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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충남 '환호성' - "기름유출로 신음 충남 서북부에 큰 선물"

부동산마스터 아론 2007. 12. 22. 08:30

정부가 21일 평택ㆍ당진항 인근 5개 지구를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자 충남지역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올랐다.


더욱이 지난 7일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충남 서북부지역이 시름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이는 커다란 선물이라는 평가이다.


송악ㆍ석문지구 2천532만9천㎡에 첨단산업과 상업, 국제업무 등 기능을 갖추게 될 당진의 김현기(50) 개발위원장은 "모든 여건에서 대중국 전진기지로 평택.당진항 만한 곳이 없는데도 다른 지역에 밀릴까 봐 노심초사했다"며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당진이 서해안지역에서 중추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악, 인주, 지곡에 국제물류ㆍ관광단지 조성


김 위원장은 또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의 직접적인 피해가 당진까지 미치지는 않았지만 바닷가 횟집이 거의 빌 정도로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간접 피해는 상당하다"며 "이에 따라 지역 분위기가 상당히 처져 있었는데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지역민들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주지구 1천302만5천㎡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산업기능과 함께 레저ㆍ휴양 등 기능을 갖추는 아산시의 노종현(50) 지역경제팀장도 "2025년까지 외국인 주거공간과 산업 및 상업시설이 조성되고 인근 탕정의 삼성반도체 공장과 연계한 지식첨단산업을 유치해 인주지역이 공업도시지역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재 1만명이 채 되지 않는 인주지역에 5만명 안팎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도시가 탄생돼 아산은 충남 북부지역의 새로운 첨단 IT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345만3천㎡의 지곡지구에 자동차 부품생산을 위주로 하는 첨단 자동차 산업도시가 조성될 서산의 류상곤 시장(56)은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차 관련 집적화단지 조성기반이 마련되고 대산항에 안정적인 물류공급이 가능해지는 한편 기업입지 적기 공급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평택ㆍ당진항 인근 5개지구를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지난 10월 재정경제부에 공동 신청했으며 양 도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6조9천996억원을 투입, 이들 지구에 첨단산업생산ㆍ국제물류ㆍ관광ㆍ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료원:중앙일보 2007.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