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공급 폭탄이 쏟아진다. 2011년부터 곳곳에 첨단 기능을 갖춘 새 사무용 빌딩이 들어서면서 공급과잉을 걱정할 정도다.
현재 서울에서 임대료가 제일 비싼 사무실은 광화문 인근 서울 파이낸스센터(30층ㆍ11만9646㎡)이며, 강남에서는 강남파이낸스센터(45층ㆍ 21만2615㎡)가 최고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4만㎡ㆍ완공 2011년), 서울국제금융센터(51만㎡ㆍ2011년), 상암 DMC 랜드마크타워(24만㎡ㆍ2013년), 용산 드림타워(50만㎡ㆍ2017년), 인천 송도타워(66만㎡ㆍ2013년), 청라WTC타워(33만㎡ㆍ2015년) 등이 서울파이낸스센터를 발 밑에 두고 굽어보게 된다. 특히 용산 드림타워는 주변에 거느린 12동의 사무용 빌딩을 더하면 총연면적만 172만㎡에 달한다.
연면적만 보면 지금껏 최대 규모 오피스 빌딩이라고 자부하는 강남파이낸스센터마저 얼굴을 붉히며 뒤로 숨어버릴 것만 같다. 국내 최고층 오피스 빌딩인 63빌딩도 연면적은 16만6100㎡에 불과하다.
게다가 신규 빌딩들은 규모뿐만 아니라 성능ㆍ디자인 등에서 기존 빌딩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용 빌딩 시장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이유다. 신규 대형빌딩이 순차적으로 완공되기 시작하는 2011년부터는 빌딩 시장의 틀이 달라질 수 있다.
A급 사무용 빌딩의 공실이 없어 BㆍC급 사무용 빌딩으로 수요가 이전하고, BㆍC급 사무실을 못구해 D급 이하로 다시 수요가 이전하는 '내림차순'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
A급 사무실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BㆍC급 사무실을 이용하던 기업이 A급 사무실로 옮기고, D급 사무실을 사용하던 기업이 BㆍC급 사무실로 옮기는 '오름차순' 구조로 바뀔 수 있다.
이런 시장 구조에서는 낡고 성능이 떨어지는 빌딩은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기존 빌딩들도 이 같은 상황을 잘 안다.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이나 광화문 앞 교보생명빌딩 등 기존 빌딩들이 올해 초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이유다. 빌딩도 자기혁신을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정원구 교보리얼코 팀장은 "중소 빌딩이거나 고층이라도 낡은 빌딩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시장 차별화가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원:매일경제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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