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에서 단독·다가구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상가 주택이나 원룸으로 지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에서 벗어난 생활이 가능해서다. 하지만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1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단독·다가구주택 평균 낙찰가율은 81.2%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사진=박성대 기자
이 기간 서울의 단독·다가구주택 평균 낙찰가율은 92.6%로 전달보다 6.9%포인트,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5%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단독주택의 경우 리모델링해 카페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상가 주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오래된 단독주택은 대지가 넓어 건물을 새로 지으려는 사람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가구 주택은 직접 거주하면서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면서도 "대항력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명도 이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독·다가구주택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젊은층도 단독·다가구주택 경매에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서울 동작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독주택 낙찰가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이 자금부담을 덜 느끼는 듯 하다"며 "특히 단독주택은 일반 매매시장보다 경매를 통해 취득하는 게 저렴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규모가 큰 단독주택 등은 자금력이 있는 중장년층이 관심을 보이지만 규모가 작은 경우 젊은층도 관심을 보인다"며 "아파트 주거문화에서 벗어나 직접 리모델링해 본인만의 집을 가지려는 욕구 증가로 젊은층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 현장 검증 등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일단 주택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하는데 정보가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며 "특히 다가구주택의 경우 임차인 현황 등을 정확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가구주택 등의 경우 불법으로 증·개축된 경우가 많은데 귀책사유가 소유자에게 있다"며 "경매 이전에 건축물대장과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물건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원:머니투데이 201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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