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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시장서 가장 뜨거운 지역은 '성동구'..왜? - "성동구, 주거시설 물건 많아 인기".."중구, 쇼핑몰 상가 물건 많아 낙찰률 떨어져"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6. 8. 16. 09:26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경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수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경매에 나온 물건 중 절반 이상이 새 주인을 찾았다.

 

15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 자치구별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성동구가 100.4%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00%대를 기록했다. 송파구가 92.2%로 뒤를 이었으며 동대문구 91.5% 마포구 90.9% 등의 순이었다.

 

  

        서울 성동구 홍익동 주택가. /사진=지지옥션

 

평균 응찰자도 성동구가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전체 평균이 5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수준이다. 이외 노원구 7.1강동구·송파구·양천구 6.5영등포구 6.4도봉구 6.3명 등으로 집계됐다.

 

낙찰률은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구별 낙찰률은 성동구 57.4% 송파구 53.4% 금천구 52.6% 동대문구 51.7%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중구로 17.3%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경매에서 인기가 높은 연립·다세대 등의 주거시설이 성동구에서 많이 나온 영향이 있다""한강만 건너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이 쉬운 지역인 데다 가격적인 부담도 아직 크지 않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등을 포함한 주거시설이 경매에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지역별 인기가 달라진다""특히 낙찰률이 높다는 것은 몇 차례 유찰된 물건뿐만 아니라 처음 경매에 나온 물건 낙찰도 많이 이뤄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낙찰률이 가장 낮은 중구와 관련해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입찰자가 관심을 많이 갖는 주택 경매건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구 경매 물건 대부분은 상업시설로 쇼핑몰 등에 들어선 상가가 다수였다. 하지만 상가의 경우 낙찰 이후 추가적으로 소요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유찰이 거듭되기 쉽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실제 다음달 경매가 진행될 감정가 3800만원짜리 서울 중구의 한 상가는 8번 유찰돼 현재 최저 입찰가는 6376000원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밀린 공용관리비가 낙찰가의 수배가 될 수 있으며 낙찰받은 상가를 점유 중인 임차인이 순순히 명도에 응하지 않을 경우 상가의 사용 시점이 미뤄져 경제적 손실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원:머니투데이 201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