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법원 경매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이 42% 선을 넘어섰다. 200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부동산 상승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매로 넘겨지는 물건은 급감했지만 저렴한 물건을 잡으려는 경매 수요는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법원 경매 낙찰률은 42%로 2003년 6월(42.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경매 진행건수는 1만 146건(낙찰건수 4257건)으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건수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이 가장 활발했던 2004년 11월(4만 3654건)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이다.
그러나 입찰 경쟁 평균 응찰자 수는 4.5명으로 올해 평균 응찰자 수(4.2명)보다 높은 수치를 이어갔다. 지난달 낙찰가율도 72.5%로 전달보다 2.1%포인트 내렸지만 총 낙찰가는 1조 1252억원으로 전월대비 약 1100억원 증가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저금리 기조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앞으로도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은 계속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매 수요는 늘고 있어 낙찰률과 낙찰가율, 평균 응찰자 수 등 주요 지표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이데일리 201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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