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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화이자터 개발 '산넘어 산' - 아파트 289가구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안 제동

부동산마스터 아론 2008. 2. 26. 10:34

서울 광진구 광장동 노른자위 땅으로 주목받아온 화이자 공장 터에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289가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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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의 한국법인인 한국화이자에서 공장용지 3만3803㎡(1만225평)를 2170억원에 매입했던 현대증권ㆍ한원건설 컨소시엄은 광진구청에 아파트 289가구 건립을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공을 맡을 대림산업 계열 삼호건설 측은 "5월 중 사업승인을 받고 7월에 분양한다는 게 현재 계획"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겠지만 300가구 미만으로 짓기 때문에 소형평형 의무 비율은 적용받지 않아 전부 132㎡(40평형)대 이상 대형 가구로만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자 공장 터가 고급아파트 단지로 변신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구단위계획상 현재 용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원, 공공청사, 도로 등 용지를 확보하고 광진구에 기부채납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주변 용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 열렸던 광진구청 도시계획자문위원회에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하라는 권고가 내려져 업체가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


현재 화이자 터 주변에는 노후가옥 10여 가구가 있는데 이들의 동의를 50% 이상 얻어야 사업 진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현재 업체가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같이 신청했고 구청과 도시계획자문위에서 심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청 심의를 통과한 뒤에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사업계획승인이 최종 확정되고 분양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용지 매입가격만 2170억원에 달하는데 289가구로 지으려면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은 돼야 수익을 맞출 수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마당에 이 같은 수준의 분양가를 승인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08.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