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 때문에 한 때 아파트를 대신할 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던 도시형생활주택의 투자 수익률 하락세가 최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 2~3년 간 공급이 급증한데다 전월세난으로 2~3인 가구수요가 늘면서 거주가 불편한 소형원룸이 시장에서 외면 받은 탓이다.
인허가 물량도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지역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은 18,853가구로 2012년 34,103가구에 비해 크게 줄었다.
투자 수익률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FR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해 12월 기준 서울 도시형 생활주택 투자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 4.29%로 나타났다. 이는 동년 6월과 비교해 0.05%가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4.98%로 가장 높은 반면 관악구는 가장 낮은 3.3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시내 도시형 생활주택 6만 862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공실 세대를 집계에 반영했다.
한편 매매가격과 연조소득(연간 임대료 총액)의 승수를 의미하는 조소득승수(매매가격을 조소득으로 나눈 값)는 평균 25.15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 수준의 임대소득이 약 25년 동안 지속해서 발생해야 투입된 총 자산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FR 인베스트먼트 조형섭 대표는 “영업경비와 감가상각 등을 감안했을 때 임대료 수준이 상승하지 않으면 회수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의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주면서 늘어난 공급량 때문에 수요가 급속히 소진된 원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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