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분양 신청을 최근 마친 서울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1구역에서 전체 조합원 764명 중 62명이 옛 40평형대 이상 한 가구를 받는 대신 작은 평형 두 가구를 선택했다. 두 가구 이상 배정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조합원 100여명의 60%에 해당한다.
인근 교남동 경희궁자이공인의 박재실 대표는 “올 들어 중소형 아파트 두 가구를 받을 수 있는 조합원 지분이 다섯 건 이상 거래됐다”며 “인기가 높아 1억원 이상 웃돈도 붙었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큰 평형 한 가구 대신 작은 평형 두 가구를 분양받는 이른바 ‘1+1 재개발·재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도입된 이 방식은 조합원이 기존 주택 지분이나 권리가액 범위 안에서 아파트 두 가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 소형 주택 선호 등과 맞물리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도 715명의 조합원 중 25명이 ‘1+1’을 신청했다. 주로 대지 지분이 넓은 단독·다가구 주택이나 상가주택을 가진 조합원들이다. 한 가구엔 직접 거주하고 나머지 한 가구는 임대하겠다는 계산이다.
김선돈 조합 업무이사는 “두 가구 이상 분양받을 여력이 있는 조합원 중 40%가량이 ‘1+1’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1+1’ 분양 방식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확산되고 있다. 조합원 분양을 앞둔 반포동 신반포1차(반포아크로리버) 20동 21동 조합원 중에도 ‘1+1’ 청약 의향을 밝힌 경우가 나왔다.
신호준 GS건설 재개발2팀장은 “방배동 방배3·5구역, 삼성동 상아3차, 잠원동 신반포6차 등 대형 평형이 많은 재건축 단지들이 조만간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사전 조사에서 1+1을 선택하겠다는 은퇴 예정자나 고령자가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자료원:한국경제 2014. 8. 31
'부동산 재태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재건축 연한 10년 단축…살기 불편해도 재건축 허용 - 연한 최대 30년, 안전진단 완화 (0) | 2014.09.01 |
|---|---|
| 숨통 띄인 재개발 사업…“부진 털고 날개 달까” -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 이전에도 가능 (0) | 2014.09.01 |
| 부동산에 온기…아파트 거래 늘고 경매시장 '후끈' - '최경환팀' 규제완화로 7·8월 거래량 예년의 2배…비수기 무색 (0) | 2014.08.31 |
| 광명 철산주공 재건축 본궤도 오른다 - 4단지 이어 7단지 시공사 선정… 건축계획 수립·시행인가 착수 (0) | 2014.08.24 |
| '미운오리 새끼' 내 집보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낫다? (0) | 2014.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