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전달보다 10%포인트 뛰었다.
2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강남 3구 낙찰가율은 107.5%로 전달(97.5%) 대비 10%포인트 높아졌다. 100만원짜리 물건의 평균 낙찰액이 7월엔 97만5000원이었다면 이달엔 107만5000원으로 오른 셈이다.
(자료사진)
지난 14일 경매가 진행된 서초2차e편한세상의 경우 낙찰가율이 117.1%에 달했다. 전체 면적(전용면적 102.4㎡) 중 43.9㎡에 대한 지분 경매인데 감정가(4억1000만원)보다 7018만원 비싼 4억8018만원에 낙찰됐다. 세곡리엔파크5단지 지분(전용 114.7㎡ 중 57.4㎡)도 2일 감정가(4억6100만원)의 105.2%에 달하는 4억851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일반 매매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경매 낙찰가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경매 기일이 잡혀도 매매시장에서 처분이 되면서 경매 당일 변경ㆍ취하되는 물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강남 3구의 낙찰가율 고공행진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도 이달 102.7%로 전달(100.1%)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소폭 상승하고, 평균 응찰자 수도 늘었다. 이달에는 52건이 나와 33건(63.5%)이 낙찰됐다. 전달 낙찰률은 63.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월 7.5명에서 이달 8.7명으로 1.2명 증가했다.
다만 강남3구를 포함한 서울 낙찰가율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우선 기본적으로 경매에 넘어오는 물량 자체가 적다는 점에서 투자수요가 현재보다 더 증가하기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일반 매매시장의 가격이 중요하겠지만 당분간은 현재 수준의 낙찰가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고 낙찰가율은 서울은 올 5월 기록한 104.2%, 강남3구는 같은 달 112.4%다. 이달 기록한 낙찰가율과는 각각 1.5%포인트, 4.9%포인트 차이다.
자료원:아시아경제 201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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