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 지역의 투자 열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거 시설의 경우 낙찰가율이 1년새 가장 많이 오르면서 평균 응찰자수도 덩달아 증가했다.
아파트 경매 시장은 경매 물건이 늘었다 줄었다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균 응찰자수가 1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월 93.56%를 기록했던 서울 주거 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2월과 3월 연속 80%대로 잠시 주춤했다가 4월 92.05%로 90%대를 회복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91% 이상의 낙찰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7월 낙찰가율은 91.98%로 6월 91.19%에서 소폭 상승했다.
낙찰가율만 오른 것이 아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최근 1년새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작년 7월 5.97명에 달했던 서울 주거 시설 평균 응찰자 수는 작년 9월 8.1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9·13 대책 여파로 반토막나 작년 연말까지 4명대를 유지했다. 올 들어 지난 1월 3.72명으로 가장 저조한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가 차츰 회복해 지난달 6.81명까지 늘었다. 3기 신도시가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하기 어렵다는 것이 입증되자 투자 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거 시설의 투자 열기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으로 확산됐다. 지난 4월 이후 낙찰가율이 100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주상복합 포함)은 지난달 경매 건수가 90건으로 지난 3월 이후 물건이 가장 적었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8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달 30일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리가' 13개 물건에 300명이 넘게 몰리면서 낙찰률이 작년 10월 79.5%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65.6%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응찰자수는 11.2명으로 작년 10월 12.3명과 1.1명 차이로 좁혀졌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금리가 낮아진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하반기에도 투자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원:디지털타임스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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