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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르는 아파트 경매시장-집값 들썩 서울 낙찰가율 100% 웃돌아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9. 10. 24. 10:55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경매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최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100%를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7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들썩이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경매시장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면서 법원 경매시장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사진은 법원 경매법정 모습.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 106% 넘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0.9%8(101.8%)에 이어 두 달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해 1296.2%100% 아래로 떨어진 후 계속해서 80~90% 선에 그쳤다. 하지만 7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들썩이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경매시장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2월까지만 해도 강남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52.8%에 그쳤다. 그러다 7101%를 기록해 100% 위로 올라서더니 8104.4%, 9106.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꽤 늘었다.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경매에 응찰한 응찰자는 평균 10명을 기록했다. 14.4명을 저점으로 10명 아래에 그쳤으나 711.4명으로 급등한 이후 꾸준히 10명을 넘어서는 분위기다.

 

지난 9월 전국에서 진행된 경매 중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도 서울 아파트였다. 93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경매를 진행한 강동구 둔촌동 신성둔촌미소지움 59.78에는 무려 55명이 응찰했다.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도 급등했다. 감정가 38000만 원인 이 아파트는 감정가보다 61%나 비싼 61200만 원에 낙찰됐다. 송파구 잠실 A아파트도 인기를 끌었다. 1회 유찰로 최저가가 감정가의 80%까지 낮아졌지만 2회차 입찰에 응찰자 49명이 몰려 감정가의 104%151999만 원에 낙찰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다시 활황을 보이는 건 집값이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4주 연속 상승세다. 재건축 아파트만 놓고 봐도 0.43% 오르며 지난해 9.13대책 발표 이후 주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지연에 따른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유찰되는 사례가 줄고 낙찰가율도 높아지면서 투자자 관심이 뜨겁다. 강남권 등 인기지역 물건은 낙찰가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매시장이 인기라고 해서 무작정 입찰하는 건 위험하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하는 게 경매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강남 아파트를 비롯한 인기물건은 대체로 감정가나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 경우가 흔하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면 권리 분석이나 명도 등에 소요되는 비용, 시간을 감안할 때 별 메리트가 없다. “주변 시세와 감정가를 꼼꼼히 비교해 고가 낙찰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경매 전문가들이 전하는 얘기다.

 

한편 지방 경매시장에서는 대구, 대전 경매물건이 인기를 끌었다. 9월 기준 대구 낙찰가율은 92.2%, 대전은 88.3%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감정가 56%210억 원에 낙찰된 경남 통영시 광도면 소재 공장이었다. 토지 7606, 건물 18042의 조선업 관련 공장으로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 70%에 낙찰됐지만 대금 미납으로 다시 경매에 부쳐졌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공장이 감정가 71%852000만 원에 낙찰됐고, 경북 경주시 외동읍 소재 공장이 감정가 69%85억 원에 각각 낙찰되며 낙찰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자료원:매일경제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