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뉴스

12·16 대책에도 꿋꿋.. "경매 열기는 뜨거워"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9. 12. 24. 15:36

서울 아파트 경매 열기는 정부 규제에도 식지 않은 듯하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경매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많고, 고가 낙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16일부터 일주일간(16~20)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102.3%를 기록했다. 이는 대책이 발표되기 전주(9~13)의 낙찰가율인 98.5%보다 높은 수치다.

 


 

 

대출이 막힌 15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도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풍 아파트 전용 165.9는 지난 19일 감정가(254000만원)보다 높은 261626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남아파트 전용 182.2도 지난 19일 감정가(234000만원)보다 비싼 237500만원에 낙찰됐다.

 

9억원 이하 주택들도 감정가 이상 가격으로 낙찰됐다. 지난 16일 성북구 보문동 e-편한세상보문 전용면적 85는 감정가(7억원)보다 5000만원 높은 74733만원(낙찰가율 107%)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경매 물건에는 응찰자 10명이 몰렸다. 은평구 불광동 미성아파트 전용 67(낙찰가율 106%), 강남구 역삼동 명인갤러리 전용 85(낙찰가율 106%) 등도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 기간 낙찰된 서울 경매 아파트 13건 중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된 물건은 10건이었다. 최근 진입 장벽이 높아진 집값과 경쟁률이 높아진 청약시장, 넘치는 유동자금 등이 정부 규제에도 경매 시장을 떠받치는 모양새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서울 고가 아파트인 개포동과 서초동 경매건의 경우 재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여서 비싼 가격에도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현금을 보유해 자금 유동성이 있는 수요자들이 향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경매 시장에 뛰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12월에 낙찰받은 물건은 지난 4월 이전에 감정가가 매겨졌기 때문에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받아도 현재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있다""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다 보니 경매 시장은 여전히 낙찰가율도 높아지고 응찰자도 몰리는 추세"라고 했다.

 

자료원:조선비즈 201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