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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강북은 매매가, 강남은 전세가 상승률 높았다 - 노원구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서울내 최고

부동산마스터 아론 2020. 12. 29. 11:30

 

이번 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4,299만 원으로 지난달 10억2,767만 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 올랐다. 사진은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단지 전경.[헤럴드경제DB]

 

지난 1년동안 서울 강북은 매매가 상승률이, 강남은 전세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 아파트 중심으로 30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수세가 몰렸고, 학군·직주근접 등의 이유로 강남 아파트는 전세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KB국민은행 ‘12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강북(14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비 14.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동월비 11.92% 올랐다. 올 한해 강북의 집값 상승률이 강남보다 더 높았던 것이다.

 

올해 서울 전역에서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21.28%나 뛰었다. 반면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구(9.39%), 서초구(7.33%)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송파구는 12.14% 상승해 강남 3구 중에서는 가장 많이 집값이 올랐다.

 

반면 전세가격은 강남이 더 많이 상승했다. 12월 강북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년 동월비 11.47% 올랐는데, 강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12.93%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1년새 16.90%가 뛰었다. 송파구는 19.96% 상승해 서울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값은 전년 동월비 13.06% 올랐다. 2018년(13.56%)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의 단독주택과 연립은 각각 6.81%, 8.18%씩 상승해 모두 2007년(7.08%·8.87%)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모든 주택 유형을 합친 서울의 집값은 올해 10.70% 상승했다.

 

이번 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4,299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0억2,767만 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북이 8억1,660만 원, 강남이 12억4,19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집값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어, 저렴한 서민아파트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본지가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의뢰한 결과, 이번 달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가 2억원 이하 가구는 2,842가구로 전체 가구의 0.22%,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 아파트는 1만7,663가구로 1.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5,454가구·3만556가구)과 비교하면 절반이 감소한 숫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7,582만 원이며 강북이 4억6,335만 원, 강남이 6억7,46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은 서울 아파트 전체가 56.1%, 강북이 57.1%, 강남이 55.2%로 나타났다.

 

통상 전세가율이 낮을수록 집값에 거품이 있다고 해석된다. 전세는 100% 실거주 목적 수요인데, 매맷값과 차이가 많이 난다면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세가율이 낮으면 갭투자 가능성이 주는 측면도 있다.

 

자료원:헤럴드경제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