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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빌라까지 번진 경매열기.. 6월 낙찰률 역대 두번째

부동산마스터 아론 2021. 7. 11. 23:37

경기와 인천 빌라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지속되면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경매시장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두 지역 빌라의 6월 경매 낙찰률은 역대 두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한 빌라촌 전경 / 고운호 기자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6533건이던 경기 빌라 거래량은 지난달 8854건으로 약 35% 증가했다. 인천 빌라 거래량도 1월 2813건에서 지난달 4122건으로 약 46% 늘어났다.

 

경매 시장에서도 빌라 인기가 지속되는 건 마찬가지다. 법원 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와 인천의 빌라 낙찰률은 모두 48.8%을 기록했다. 경매로 나온 10건 중 5건은 낙찰됐다는 것이다. 두 지역 낙찰률은 각각 2017년 7월(56.1%)과 2016년 7월(52.0%)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사정은 다르다. 지난달 서울의 빌라 경매 낙찰률은 30.3%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평균 낙찰률(42.8%) 보다 10%포인트(P) 이상 낮았다. 인천과 경기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약 18%P로 더 커진다.

 

인기에 힘 입어 경기·인천의 빌라 경매 낙찰가율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지난달 경기 빌라 낙찰가율은 71.3%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인천 낙찰가율도 76.7% 전월대비 7.7%P 올랐다. 2.·4 대책을 앞둔 지난해 1월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 경기와 인천의 낙찰가율은 각각 47.6%, 46.1%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사례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빌라는 1억727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6100만원)보다 2배가까이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경매에 참여한 사람도 10명에 달했다.

 

감정가가 6900만원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빌라도 지난달 4일 경매 당시, 감정가보다 50% 이상 높은 1억375만원에 낙찰됐다. 같은날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빌라는 1억598만원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 139%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경기와 인천에서 낙찰된 빌라 사례를 보면 인천 서구처럼 교통 호재가 있던 지역에 위치한 곳이 많았다”라며 “서울보다 낮은 가격에 빌라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경기와 인천에 몰렸다”고 말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도 “한정된 금액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매물을 낙찰 받으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경기와 인천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인천 산곡만 하더라도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서울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자료원:조선비즈 202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