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으로 분양시기가 1년이상 미뤄진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연내 공급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서울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분양가가 올라가면 특별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수분양자들의 셈법은 복잡해지게 됐다.

*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일반분양 예정물량 4786가구중 특별공급 물량은 전용29㎡~49㎡ 등 소형 주택형에서만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데다 정부도 분양가상한제 재정비 등을 예고해 분양가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요인도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지난 15일 공급면적(3.3㎡)당 건축비 상한금액을 687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3월 정기고시 때보다 5.25%가 급등했다. 2008년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 이래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된다.
3.3㎡당 분양가가 3600만원을 초과하면 전용 59㎡의 총 분양가는 9억원을 넘게 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민간분양은 전체 공급물량의 53%를 특별공급으로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전용 85㎡이하, 분양가는 9억원 미만이어야만 해당 규정이 적용된다.
둔촌주공의 경우 주택형별로 △전용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 일반분양분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만 해도 전용 84㎡타입을 제외하면 모두 특별공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1880여가구에 달하는 물량이다. 전용 59㎡분양가가 9억원을 넘게 되면 특별공급 물량은 1092가구 가량으로 줄어들 게 된다. 해당 타입이 신혼부부 등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요층의 내 집 마련 전략에 상당한 변수가 생기는 셈이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반분양을 추진했다. 하지만 분양가 갈등 및 조합 내분 등으로 분양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조합은 최소 3.3㎡당 3700만원의 분양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조합 측에 제시한 분양가는 2900~3000만원 수준이었다.
분양가가 올라 특별공급이 줄더라도 소득이 많거나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 혼자사는 1인 가구(생애최초 특공중 전용 60㎡이하만 가능)는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정부가 11월부터 민간분양에 한해 추첨으로만 당첨자를 선정하는 특별공급 물량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30%,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30%가 새로운 제도를 적용받는다. 둔촌주공 59㎡타입에선 특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특공중 추첨물량은 185가구 가량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둔촌1동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다.
자료원:한국경제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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