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이야기

스타들의 ‘무식(?) 어록’, 그 중 최고는 누구?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1. 4. 17. 10:37

최근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가수 김완선이 항간에 떠돌던 '' 루머를 해명해 화제를 모았다. 진실 혹은 거짓을 떠나 스타들의 '무식 발언'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는 스타들의 대표적인 '무식 어록'들을 꼽아봤다.

 

[강력 부인형]김완선 '? 자료 있으면 보여줘!'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의 섹시 이미지에 금을 가게 한 사건이 있었으니 이른바 '' 루머다. 과거 KBS1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서 정답인 '' 대신 ''이라고 적었다는 것.

 

그동안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소문만 무성했던 '닦 사건'은 얼마 전 그가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자료는 없다"고 말하며 일단락 됐다.

 

방송 후 김완선의 억울함은 당시 진행자였던 이계진 전 국회의원이 트위터에 "닦 사건은 김완선이 아닌 다른 가수"라고 증언한 덕에 완전히 풀렸다. 하지만 한 번 각인된 무식 이미지는 지우기 힘든 것이 사실. 좀 더 미리 해명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윤은혜 '그리스 축구발언? 한 적 없어!

 

 

 

'한번 실수는 스타들의 영원한 꼬리표로 따라다닌다. 윤은혜 역시 무식발언으로 논란의 정점에 올라선 순간이 있었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멕시코와 한국과의 축구경기를 응원하는 프로그램에서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를 하나요?"라는 황당 발언을 한 것.

 

이후 윤은혜는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대다수 누리꾼들은 이를 루머가 아닌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MBC '서프라이즈' 출연 당시 개그맨 김용만이 '그리스 축구 발언'을 꺼내자 민망해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그 증거였다. 만약 쿨~하게 인정했다면 더 좋아 보이지 않았을까?

 

[외국어 울렁증형]김흥국 '으하~영어읽기 참 어렵네'

 

 

 

김흥국만큼 풍부한 어록을 지닌 스타가 또 있을까? 라디오DJ시절 그룹 터보의 노래 '사이버 러버(Cyber Lover)''씨버 러버'로 소개하는가 하면 UCLA대학을 '우크라 대학'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무식 어록은 꺼내도 꺼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박미선씨도 자연유산(자연분만)이예요?", "아부를 많이 해서 문신(지문)이 다 지워졌어요",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는 아직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다.

 

송혜교 '영어발음 한 번 잘못해서'

 

 

 

'팔방미인' 송혜교도 숨기고 싶은 치명적(?) 실수가 있었다. 송혜교는 2000KBS2 '뮤직뱅크' MC시절 클릭비의 '엑시트(EXIT)''이그젝트'로 발음해 구설에 올랐다.'엑시트', '에그지트'도 아닌 '이그젝트(Exact)' 발언.

 

이 사건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갖 인터넷 유머록에 등장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번 실수가 평생 간다는 말, 스타들은 두고두고 명심해야겠다.

 

간미연 '좋아하는 꽃은 Lose!'

 

 

 

'파파라치'로 인기몰이를 한 간미연도 영어 때문에 창피를 당한 적이 있다. 1999년 고3 수험생이었던 간미연은 한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간단한 영어 받아쓰기 테스트를 치렀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장미(Rose)를 영어로 써보라는 리포터의 말에 자신있게 Lose를 적어 주위를 어색하게 만들고 말았다.

 

초등학생도 알 법한 쉬운 영어단어를 못쓴 간미연에 팬들 역시 당황해했다. 한국에서 한국어만 잘해도 문제 없지만 'Lose'사건은 다시 봐도 충격 아닌 충격이다.

 

[무식초탈(?)]하하-노홍철-(무한도전) '그래요 나 무식해요'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식 어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석사출신' 하하와 '외고출신' 길은 '쌍기역''끼역'으로, 광개토대왕의 아들을 진시황으로, e-maileenergy, 콜롬비아의 수도를 '컨탠타' '성형타' '워칭타'로 답하는 등 통통 튀는 무식을 보여줬다.

 

특히 하하는 최근 방송된 '쩐의 전쟁' 편에서 'Massagi'라 쓰고 "마사지"라 읽어 관심을 모았고, 노홍철도 "암스테르담이 어디냐"는 질문에 "이 거기 수도 아니에요? 거거유럽의 거기(?)"라며 무식을 뽐낸 바 있다.

 

이들은 무식 발언에는 당당함이 녹아있다. 하하는 "많이 놀았다. 텔레비전 바보상자를 너무 많이 봤다"며 자신의 무식함을 보란 듯이 인정했고, 노홍철은 무식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한선화 '무식? No! 순수하거죠

 

 

 

'무식함을 순수함으로 승화시킨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시크릿 한선화다. '고생 끝에 복이 온다'를 한자성어로 '고진갑세', '말 속에 뼈가 있다''언중칼슘', IT'컴퓨터'라고 말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개그우먼 김신영은 한선화의 백치미가 캐릭터가 아닌 실제 모습이라 폭로한 바 있다. 한선화도 얼마 전 한 화보촬영장서 "무식한 게 아니라 순수하다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식하면 어떠랴, 백치미도 '상큼발랄' 한선화만의 귀여운 매력이다.

 

[안하무인형]박보람 '한글 쓰기, 미국인 존박보다도'

 

 

 

'슈퍼스타K2'출신 박보람은 영어도 아닌 한글 받아쓰기 굴욕을 당했다. 지난해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 끝나지 않은 이야기'서 펼친 존박과의 받아쓰기 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

 

그는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굼뱅이', '너 말본새가 그게 뭐니? 좀 살갑게 대해줘''너 말본세가 그개 뭐니? 좀 살갗게 대해줘'라고 잘못 적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드름을 짰더니 국물이 노랗게 나오네''국물''궁물'이라 착각,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히려 "그 국물이랑 이 궁물이랑 다른 줄 알았지. 말도 안 되는 문제내고"라며 오히려 문제를 낸 김지수를 타박했다.

 

미쓰에이 민 '미국 애들도 다 틀려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미쓰에이의 민도 영어 울렁증이 있나보다. 민은 KBS2 '아이돌 브레인 대격돌'에서 치킨(chicken)을 영어로 쓰라는 문제에 두 번째 c를 빠뜨려 'chiken'이라고 적었다.

 

당시 민은 "c가 안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미국 애들도 두 번째 c를 빼먹곤 한다"며 상황을 급수습했다. 실수를 미워하되 민을 놀리진 말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