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차 무주택자인 윤모(44·서초구 신원동)씨는 최근 내 집 마련에 고민이 많다. 나날이 오르는 전셋값에 집주인의 눈치까지 살펴야 하니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윤씨는 "20년차 아파트라 수리가 필요한데 집주인과 의논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윤씨와 같은 무주택자라면 올 하반기 분양을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 저렴한 분양가와 좋은 입지를 갖춘 공공주택지에 대규모 물량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강남권과 인접한 내곡·세곡2지구는 '강남권 신도시'라 불리며 전세·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 접근이 수월하고 자연환경·교육여건을 두루 갖춰 인기가 많다.
실제로 내곡지구 7단지는 지난 5월 27가구 입주자 모집에 948명이 몰려 35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바통을 이어 받어 이번엔 내곡지구 3단지(320가구)·5단지(395가구)가 8월 분양에 나선다. 세곡2지구도 같은 달 분양을 시작한다. 3·4단지는 총 2347가구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8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내곡지구 입지여건
- 청계산·구룡산·인릉산이 삼면으로 둘러싸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신원천·여의천이 흘러 친환경적인 입지로 평가받음.
- 서울강남순환도와 현릉로를 잇는 연결도 개통으로 강남도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높음.
- 분당~내곡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개통으로 지하철 이용도 편리함.
- 하나로클럽·이마트·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들이 입주해 쇼핑·문화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강남 대치동 학원가와 지리적으로 가까움.
- 지구 주변에 구룡산 도시자연공원·명곡어린이 공원·서울추모공원·시민공원이, 북쪽으로는 우면산와 양재시민의 숲이 위치함.
◇ 내곡지구 현황
- 서울 서초구 내곡동·신원동·염곡동·원지동 일원(76만9000㎡)에 위치해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
-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인접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2호선 강남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강남 접근이 수월함.
- 지구 인근엔 현대·기아차 사옥 등 업무 단지들이 들어서 잠재수요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보임. 지구 맞은편으론 양재화훼시장이 위치함.
◇ 세곡2지구 입지요건
-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분당~수서 고속화도로·국도23호선 등 지구 내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양호함.
-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일원역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 지구 동쪽으로는 위례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문정동 법조단지(개발 예정), 북쪽으로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이 들어서 있어 유동인구와 주변호재가 많아 앞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음.
◇ 세곡2지구 현황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율현동·자곡동 일원(77만1000㎡)에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로 2009년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됨.
- 세곡 1지구의 일부 북쪽 지역과 남쪽 지역 2개로 나눠져 있음. 북쪽으로는 광평대군묘역과 접해 있어 녹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단지로 조성될 예정. 남쪽 지구는 탄천·대모산과 연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
- 지하철 3호선 수서역·8호선 장지역·분당선 복정역이 모여 있으나 거리가 멀어 도보 이용로는 다소 힘듬.
- 수도권고속철도(GTX) 수서~평택 구간이 현재 공사 중. 2014년에 완공이 되면 KTX 수서·동탄역이 개통돼 서울과 지방 이동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강남구 개포동·대치동 등이 가까워 강남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음.
◇8월 분양 예정 물량
-내곡지구에 분양되는 주택은 총 4521가구. 이중 8월에 3단지(320가구)·5단지(395가구) 분양될 예정.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59~114㎡으로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됨.
-분양가는 7단지(3.3㎡당 15000만원)보다 더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
-세곡2지구의 총 분양 주택 수는 4441가구로 내곡지구와 비슷한 수준. 8월에 3·4단지가 각각 158가구·196가구 분양 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3단지 59~101㎡, 4단지 59~114㎡로 설계됨.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인 3.3㎡당 1300만~140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청약 전략
- 청약가입대상은 최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주택건설지역에서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분양 받은 후 입주 시까지 무주택세대주 자격을 유지해야함.
- 전용 85㎡ 이하를 청약하려면 청약저축(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월 납입금을 연체 없이 24회 이상 납입해야함. 같은 순위에 경쟁이 있다면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사람이거나 3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이 유리함.
-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의 청약저축 당첨커트라인 각각 1150만원, 129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 3자녀 이상·노부모 부양하는 무주택세대주라면 특별공급자격조건을 확인해 볼 것. 미성년자인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예금 등에 가입됐다면 배점기준표에 의해 가산점 혜택 부여.현재 65세 이상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3년 이상 계속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세대주라면 가점제 적용돼 특별 공급자격 부여함.
-일부 기획부동산들, 무주택자들 상대로 장기전세주택 입주 보장하며 청약통장 불법거래 기승하니 주의할 필요 있어.
자료원:중앙일보 201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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