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태크 뉴스

전월세소득 과세 발표후 "집구매 연기·포기" 48% - 전국 1300명 설문조사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4. 5. 20. 09:06

올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던 부동산 투자자들 가운데 절반이 정부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대책 발표로 인해 주택 구매 계획을 내년 또는 내년 이후로 미루거나 아예 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매일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국내 한 톱 브랜드 대형 건설사의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고객 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00명 가운데 48.1%가 정부 임대소득 과세 정책으로 올해 주택 구매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내년 또는 후년으로 구매를 연기했다고 밝힌 고객은 전체 응답자의 39.3%에 달했고 아예 구매 의향이 사라졌다는 고객도 9.2%에 달했다.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발표 때문에 전체 부동산 거래량이 줄었다고 인식한 응답자가 53.4%에 달했고 가격이 하락했다고 인식한 고객도 46.0%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보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 지역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주택 시장 혼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대책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에도 주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염려했다.

 

전세와 보증부 월세 등 임대 거주자는 내년 또는 후년으로 구매 연기 의사(39.3%)를 보인 경우가 자가보유자(35.0%)보다 많았다. 당초 주택 구매 의사가 있던 세입자 입장에선 월세 소득공제 대상 확대로 혜택이 커져 굳이 지금 집을 살 필요가 없고 정부 대책 발표로 집값이 더 하락한 후 사도 늦지 않다는 재테크 전략을 세운 셈이다. 대외비로 작성된 이 문건에 따르면 고객 반응 조사는 대책 발표 2개월 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으며 서울 665, 경기인천 430, 부산 70, 기타 지방 135명 등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료원:매일경제 2014.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