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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평균 경쟁률 23대1…활용도 높은 '강소주택' 전성시대 - 중소형은 분양시장 '귀하신 몸' 소형 아파트에 4베이 등 내부 구조 개선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5. 4. 20. 09:22

부동산 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이 다음달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분양하는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629가구 모두 전용 59(25평형)로만 이뤄졌다. 이 중 45가구는 부부만 사는 50~60대를 위해 방을 두 개만 배치하는 대신 거실과 부엌 등 공용 공간을 크게 만들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연구개발(R&D)센터 소장은 자녀 분가 등으로 집 크기를 줄이려는 베이비부머가 많다크기는 작지만 공간 활용도가 높은 강소주택을 선보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청약 경쟁률·집값 高高

 

84형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는 59형은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집값도 강세를 보이면서 분양시장의 중심 주택으로 떠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공급 99미만(20평형대)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012년 평균 2.06 1에서 지난해 9.02 1까지 껑충 뛰었다.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77 1에 달한다. 공급 132미만(30평형대)165미만(40평형대) 경쟁률을 크게 웃돈다.

 

3.3당 매매 가격도 옛 20평형대 아파트는 20121394만원에서 올 들어서는 1461만원으로 5% 가까이 오른 반면 옛 40평형대 아파트는 같은 기간 1722만원에서 1692만원으로 오히려 2% 안팎 떨어졌다.

 

중소형 주택의 인기는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소형 주택의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라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과거에는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4베이 설계가 최근에는 59등 중소형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다. 베이(bay)는 햇빛이 들어오는 전면 발코니와 접한 방과 거실의 개수를 말한다. 4베이는 거실과 방 세 개에 모두 발코니가 있어 확장을 하면 실제 사용 면적이 옛 84못지않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59아파트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해온 반도건설의 김정호 홍보팀장은 “4베이 발코니 면적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입주자들의 비용 부담이 없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건설회사들은 또 방과 거실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관리비 부담을 대폭 낮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극대화,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수영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 등을 통해 중소형 아파트 입주민이 옛 중대형 아파트에 사는 것과 동일한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남 3구에서도 소형은 귀한 몸

 

투자 수요가 많아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았던 서울 강남 3(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 써밋’(서초 삼호 1차 재건축) 분양에서 59청약 경쟁률은 82 1, 97(9.2 1)104(5.1 1) 등 중대형을 압도했다. 같은 달 선보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 우성3차 재건축)83의 청약 경쟁률이 167 1로 가장 높았다.

 

새 아파트뿐만 아니라 강남 3구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59집값이 84를 추월하는 경우가 등장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59의 올해 실거래가는 8억원으로, 입주 시기가 비슷한 신천동 파크리오 84최저 실거래가(75000만원)보다 높다.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59의 올해 최고 실거래가는 11억원으로, 잠원동 신반포5차 전용 106최고 실거래가(10억원)와 잠원동 우성 101최고 실거래가(109000만원)를 웃돈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AID 차관아파트 재건축) 전용 31(14평형)의 올해 최고 실거래가는 5800만원으로, 3.33628만원에 달한다. 114(43평형)3.3당 실거래가 3209만원보다 3.3당 가격이 13% 높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전통적으로 대형 주택 선호지역인 강남 3구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원:한국경제 2015.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