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사랑’이란 노래로 잘 알려진 중견가수 최성수(56) 씨의 30억원대 서울 잠원동 고급주택이 경매에 부쳐진다.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최씨가 소유한 서초구 잠원동 고급주택 ‘빌폴라리스’ 1채가 이달 29일 첫 경매에 나온다. 대지면적 99.37㎡, 전용면적 244.76㎡며 감정가는 33억5000만원이다. 토지가 23억4500만원, 건물은 10억500만원으로 평가됐다. 방 4개와 욕실 3개를 갖추고 있다.
잠원동 빌폴라리스는 최씨 외에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결혼 전까지 살던 주택으로 알려졌다. 총 15층으로, 한 층에 한 가구만 거주하도록 설계돼 있다. 한남대교 남단에 있고 한강공원 잠원지구와 인접해 2층 이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주변 ‘잠원 상지리츠빌 카일룸’, ‘띠에라하우스’, ‘지오빌빌라트’ 등과 함께 고급주택촌을 이루고 있다. 최씨는 이 집에서 한때 거주했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빌폴라리스’(가운데 건물). /다음 로드뷰 캡처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최씨와 최씨 부인 박모씨에 대해 각각 8억4000만원과 18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고, 연체가 지속되면서 우리은행이 부실화된 근저당권(부실채권·NPL)을 NPL 유동화 전문회사에 넘기면서 경매가 시작됐다. 이 밖에 서울 서초구와 용산세무서 등으로부터 압류가 걸려 있다. 세금 미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소유한 또다른 고급주택인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 상지리츠빌 카일룸’(대지면적 177㎡, 전용면적 244㎡) 1채도 올해 6월 공매가 진행됐다가 최씨가 세금을 내면서 매각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감정가는 41억2000만원이었지만 유찰이 이어지면서 최저 매각가가 20억6000만원까지 떨어졌었다.
가수 최성수씨가 소유한 고급주택 ‘장충 상지리츠빌 카일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제공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고급주택은 자산가들만 대상으로 하는 전문 중개업소 등을 통해 알음알음 거래되는 특성상 매매가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번에 경매로 나와 가격이 공개된 만큼 관심을 가지는 입찰자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씨는 ‘풀잎사랑’ ‘동행’ ‘해후’ 등의 곡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인기를 누린 중견가수다. 최씨 부인 박모씨는 2000년대 중반 청담동 등에서 ‘마크힐스’ 브랜드를 내세워 고급 주택 개발사업을 벌이다 자금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가수 인순이(59) 씨 등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최근까지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자료원:비즈조선 2016.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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