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매시장에서 감정가의 10% 미만으로 헐값 거래된 경매물건 대부분은 상가 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 미만에 거래된 악성 물건 68건 중 42건이 상가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경매 물건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 악성 물건 역시 많이 감소했다. 지난 2013년 237건, 2014년 237건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지만 상가는 평균 10.2회 유찰된 끝에 낙찰됐다.
지난해 서울 구로동 신도림 테크노마트 1층 상가는 경매에서 11차례나 유찰된 끝에 감정가(3억4000만원)의 10%도 안 되는 30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9억7700만원인 인천 남구 용현동 청솔프라자 상가도 11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약 2.4%에 달하는 7242만원에 판매됐다.
고정 수요가 탄탄한 아파트 상가의 굴욕도 이어졌다.
광주 동구 계림동 금호 계림 아파트 상가는 18차례나 유찰된 뒤 감정가(6100만원)의 2%도 안 되는 151만원에 낙찰됐다.
이 같은 상가의 굴욕에 대해 업계에서는 경기침체 여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는 상가는 매물로 나와도 죽은 매물 취급을 받아 최저가가 떨어져도 유찰이 빈번하다”며 “헐값에 낙찰되더라도 상권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면 다시 헐값에 나와 헐값에 경매되는 일이 반복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원:머니S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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