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아파트는 고전하지만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씨엘디앤씨가 용인 동백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씨엘뷰 오피스텔은 18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7~18일 실시한 이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 결과 5실을 내놓은 49㎡에 467명이 몰려 9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3실을 분양한 52㎡에도 1200여 명이 접수해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세난에 투자수요 몰려
풍림산업이 5일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용현엑슬루타워의 경우 오피
스텔(103~291㎡)은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단지의 아파트(83~173㎡ 630가구)는 8개 주택형 가운데 3개 만이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19일 동일토건이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동일하이빌 오피스텔도 271실 모집에 524명이 청약,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용인 동백지구에서 나온 동일하이빌 오피스텔도 75실 분양에 702명이 몰렸다.
최근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과 함께 소형 아파트값 오름세가 계속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전세난으로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오피스텔 임대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형 아파트값 상승 바람을 타고 오피스텔의 몸값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오피스텔도 8월 말부턴 전매제한
오피스텔을 갖고 있어도 무주택 청약자격이 주어지고 전매 제한이나 재당첨금지 등의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오는 8월 말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나오는 오피스텔은 입주 후 최장 1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또 전체 공급 물량의 20%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런 가운데 업체들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되면 분양 열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 다르면 서울·수도권에서 현재 분양 중이거나 올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모두 4400여 실에 이른다. 2006년 총 공급 물량(1870실)의 두 배가 넘는다.
서울에선 450여 실이 나온다. 극동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코업스타클래스를 3월 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에는 대형 할인마트인 홈플러스가 입점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3㎡당 700만~800만원 선이 될 것 같다.
경기도에선 SK건설이 하남시 풍산동 풍산지구 인근에서 하반기 244실을 분양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나들목이 차로 5분여 거리고, 풍산지구와 붙어 있어 지구 내 각종 편의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와이플래닝 황용천 사장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이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의 오피스텔을 노려 볼만하다”고 말했다.
자료원:중앙일보 2008.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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