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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뉴타운 재개발 속도낸다…1~3구역 철거 시작 - 이르면 2014년 1600가구 입주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1. 3. 7. 08:01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60 일대 현장.

주민 30여 명이 모여 포클레인 중장비를 앞에 두고 고사를 지내고 있었다.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재개발 철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행사였다.

서울시 3차 뉴타운 중 철거단계에 돌입한 것은 북아현 1-3구역이 처음이다. 계획대로라면 이 구역에서는 6월 초 착공해 2014년 16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말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1-2구역도 주민들이 속속 이주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에 1-1구역 관리처분인가와 3구역 사업시행인가가 유력하다. 지난해 법원 결정으로 조합장이 해임된 2구역도 새롭게 조직을 정비 중이다.

사업이 속도를 내며 분양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속도가 가장 빠른 1-3구역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은 8000만~9000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 3억5400만원인 78㎡(공급면적) 분양권이 4억원 초ㆍ중반에 거래된다.

1-2구역 분양가 프리미엄은 5000만~6000만원 선이다. 1-1구역 프리미엄도 30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되어 있다.

황정인 신세계공인 부장은 "최근 두 달 사이에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며 "소액으로 초기 투자가 가능해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소형 평수는 1억원 중반대 자금으로 초기 투자가 가능하다. 적지 않은 이주비가 지급돼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5~6차례에 걸쳐 납부해야 하는 중도금도 은행 대출로 마련할 수 있다. `후분양 방식`이 도입된 1-1구역은 중도금을 낼 필요조차 없다. 입주 시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모두를 지불하는 구조다.

사업 진행이 빠른 1-2구역과 1-3구역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다만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점은 투자자로선 부담스럽다.

센트레빌 80㎡ 가격(4억5000만원)을 고려하면 1-3구역 78㎡ 분양권을 현 시세(4억3000만원)로 매입할 때 큰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1-3구역이 지하철(아현역)이 가깝고 입지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이 덜 오른 1-2구역에서 저렴하게 나온 매물을 고르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가격이 덜 오른 1-1구역은 지하철에서 멀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고은경 OK부동산 대표는 "1-1구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완공 이후에도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정이 늦은 2구역과 3구역 투자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두 구역은 관리처분인가 전으로 분양가격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정확한 투자금액을 산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전영진 예스하우스 대표는 "개발이 더딘 재개발 구역 투자는 (가치분석 능력이 취약한) 일반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처를 잘 고르면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실수할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