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태크 뉴스

오피스텔 수익률, 수도권이 서울보다 높아 - 인천 평균 연 7%…서울은 분양가 많이 올라 연 5%대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1. 3. 29. 06:54

 

여유자금으로 오피스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김석준 씨(54)는 투자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 곳은 서울 서초구 강남역에서 분양하는 A오피스텔로 59㎡ 분양가가 2억8000만원이다. 주변 임대 시세를 고려하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20만원가량 월세를 받을 수 있다. 분양대금의 절반을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라 대출금 이자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연 4.5%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여겨보고 있는 또 다른 곳은 동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B오피스텔로 46㎡가 1억1000만원 선이다. 주변 임대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60만원으로 A오피스텔과 같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다면 수익률이 연 9%에 달한다. 수익률만 따지면 B오피스텔이 월등히 높지만 A오피스텔은 공실 염려 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점이 끌린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한 오피스텔 수익률이 입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강남권이나 강북 유명 대학가 오피스텔이 선호도는 높지만 수익률은 동탄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 오피스텔이 서울 핵심지역보다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오피스텔 연수익률은 서울 강남권 5.58%, 서울 도심권 5.84%, 일산권 6.59%, 경기도 6.32%, 인천 7.37% 등으로 서울보다는 경기권의 수익률이 높다.

인기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분양가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이 넘은 지 오래다. 강남 일대는 1500만원 선도 넘어섰다.


강남역을 중심으로 3.3㎡당 1552만원짜리 52㎡ 오피스텔을 사려면 2억5000만원가량을 투자해야 한다. 보증금 1000만원을 뺀 2억4000만원가량이 실질 투자액이다. 연 5% 수익률을 내려면 월 임대료가 최소 100만원은 돼야 하지만 실제로는 100만원 이상 월세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오피스텔을 살 때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비용을 제외해야 해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수익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반적인 오피스텔 수익률도 하락세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73%로, 2006년 6.54% 이후 4년 연속 하락했다. 수익률은 2월 말 현재 5.74%까지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은 3.3㎡당 분양가가 700만원대로 서울에 비해 저렴하다.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출입구 정면에 위치한 `동탄 석진블루체`와 판교에서 분양 중인 `리버스토리`, 부천에서 분양 중인 `노마즈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값싼 수도권 오피스텔을 무턱대고 분양받는 것은 위험하다. 이론상 수익률이 높다 하더라도 임대가 잘 되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수찬 리얼세인트 사장은 "강남권 오피스텔은 투자 원금이 많아 실제 수익률은 낮은 경우가 많다"며 "대형 사업장이나 대학, 대형병원 등이 주변에 있어 임대 여건이 좋은 곳으로 투자대상을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