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을 위해 분양시장을 노크하는 실수요자라면 하반기에는 청약통장을 꺼내볼 만하다.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한 `알짜` 단지들 분양이 이어지고,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도심에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들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이 주택시장에 미칠 파급력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보금자리주택이나 도심 재건축 유명 브랜드 단지 등이 수도권에 예정돼 있지만 청약전략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금마련 대책을 면밀히 따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이 대상인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하반기 최대어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가는 강남 세곡지구 A1블록은 주변 시세 절반에 불과한 3.3㎡당 934만~1019만원의 분양가로 화제다.
일반분양 물량이 85가구에 불과하다는 점과 당첨 후 5년 거주, 10년 전매제한이 족쇄처럼 따라다니지만 가격 경쟁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9월로 예상되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도 관심사다. A1-11블록 1802가구, A1-8블록 1137가구 등이다. 각각 사전예약분을 제외하고도 600여 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쏟아진다.
납부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납부 규모에 따른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가점제와 추첨제가 병행되는 만큼 무순위 청약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공급량의 25%, 85㎡ 초과는 공급량의 5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모든 민영주택에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85㎡ 초과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는 만큼 `미달`을 고려한 통장 사용법이 필요하다. 추첨제를 노려 청약통장을 아끼는 것도 전략이라는 것이다.
우선 서울에서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전농크레시티는 총 2397가구 중 50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답십리16구역에서도 2652가구 중 66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강남에서는 역삼동 아이파크가 400가구 중 62가구를 일반분양 몫으로 내놓는다.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동 롯데캐슬도 280가구 중 25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첫 민간 보금자리주택인 서초 참누리 에코리치도 관심사다.
102㎡ 이하는 서울시 600만원, 수도권 300만원, 135㎡ 이하는 서울시 1000만원, 수도권 400만원, 135㎡ 초과는 서울시 1500만원, 수도권 5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이 부여된다.
85㎡ 이하 민영주택이 대상인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김포, 수원 등 수도권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는 만큼 내집 마련을 고려할 만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삼성물산이 1730가구를 분양하고, 수원시 호반베르디움도 1330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서수원 레이크푸르지오는 1336가구 중 108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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