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보금자리 아파트 3000여 가구의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이 곧 `로또`라는 등식은 많이 퇴색됐지만 여전히 하반기 청약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실수요자에게는 입지여건, 전매제한, 당첨 가능성 등을 감안한 맞춤형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시범지구인 고양 원흥, 하남 미사지구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등 3개 지구에서 연내 예정된 본청약 물량은 총 3000여 가구다.
3개 단지 중 서울 접근성 등 입지여건이 가장 좋아 준(準)강남권으로 속하는 위례신도시는 다음달 말께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연내 본청약이 진행된다. 2개 블록 2949가구 중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한 10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 대상이다. 입지가 좋은 만큼 웬만한 불입액이나 점수로는 당첨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는 불입액이 최소한 2000만원을 넘어야 안정권으로 분석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은 최근에야 1순위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가입기간이 짧아 당첨 가능성이 낮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발하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노리는 게 낫다.
위례신도시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 수준으로 송파구 시세의 65%에 불과해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하남 미사지구는 2개 블록에서 1672가구 중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뺀 649가구가 본청약 물량이다. 사전예약 분양가는 930만~970만원 수준.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권 진입이 편리하다.
고양 원흥지구는 총 3183가구 중 1333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20일까지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다.
보금자리주택은 우선 청약통장 불입금액이 많은 순서로 당첨자를 가린다. 동일 순위 경쟁 시에는 가점제가 적용된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입주 후 5년간 의무 거주 기간이 있는 데다 7~10년간 전매제한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거주용으로 청약해야 한다"며 "입지나 가격 경쟁력이 좋지 않다면 청약통장을 아끼는 것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본청약을 마친 강남, 서초, 내곡, 세곡지구 등을 제외하면 반값 아파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위례신도시를 제외하면 입지여건도 비교우위를 갖지 못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실제 고양 원흥지구의 경우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본청약에서 절반이 넘는 당첨자가 청약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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