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민관 합동 재개발인 성남 구도심재개발(2단계)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돌입하면서 본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지는 2년 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정난으로 2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던 곳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뉴타운 재검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서울은 재개발사업이 극도로 위축됐지만 인접 지역인 성남에서 대규모 개발이 재개되는 첫 사례여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LH는 지난 3일 성남 구시가지인 중원구 중앙동 일대 중1구역(면적 10만9000여 ㎡) 재개발을 위한 시공사 선정입찰을 공고하고 사업 재개에 들어갔다.
LH 성남도시재생사업단 관계자는 "성남 중1구역 주민대표회의와 협상이 끝남에 따라 사업 본격화를 위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달 15일 현장 설명회를 실시하고 3월에 입찰을 마감한 후 4월께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 측은 연말까지 설계ㆍ사업인가 등을 마쳐 내년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1구역은 성남 구도심 개발 2단계 사업지에 속해 있다. 2단계 사업지는 중1구역 외에도 신흥2구역, 금광1구역, 수진2구역 등이 포함돼 2009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LH가 재정난에 몰려 한때 사업 포기를 선언하자 LH는 단순 시행자로 참여하고 민간 건설사를 별도로 사업파트너로 참여시키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바꿔 사업이 재추진됐다. 인근 신흥2구역 역시 현재 주민대표와 LH 간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중1구역은 2009년 사업인가 시 용적률 239%에 총 1882가구로 설계됐다. 그러나 최근 성남시가 사업성 향상을 위해 조건부로 265%까지 용적률을 올려줬다.
LH 측은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최소 2000가구 이상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10월 주민총회 당시 아파트 분양가는 일반분양 3.3㎡ 당 1380만원, 지역주민 권리자 1180만원으로 확정됐다.
자료원:매일경제 201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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