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태크 뉴스

NPL투자 주의사항…"年30% 고수익" 유사자문업 사기 조심 - 투자 리스크도 높아 철저한 권리분석을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2. 2. 10. 11:12

`원금 보장, 매월 2.5%, 30% 고수익 지급.`

 

지난해 9월 투자자들에게서 투자받은 6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투자업체 대표가 내걸었던 광고 문구다.

 

NPL 투자가 개인투자자들에게 확산되면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도 늘고 있다. 경찰 단속에도 불구하고 투자 정보 카페와 인터넷 블로그를 중심으로 유사 자문업체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면 일단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자칫 잘못하면 새로운 투자금으로 기존 배당금을 지급하는 `폰지식` 투자업체 덫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영준 법무법인 덕양 자산관리팀장은 "NPL시장이 과열되면서 자문업체들도 수익률 내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높은 수익률만 볼 게 아니라 업체 신뢰도를 먼저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잡한 권리분석을 피해 제3자 낙찰을 통해 배당금을 챙기려는 목적이었다면 수익성을 좀 더 눈여겨봐야 한다.

 

NPL 투자 열풍으로 채권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반면 수익금 회수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잘못하면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경매 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20121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1.57%)보다 1.87%포인트 하락한 79.7%였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0%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09(78.57%) 이래 14개월 만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경매시장 불황 여파로 NPL 투자도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몇 차례 유찰이 계속되면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직접 낙찰을 할 때는 일반적인 경매 투자의 위험성을 그대로 안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경매 절차가 중간에 정지되거나 지연되면 묶여 있는 근저당권을 다시 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중간에 예상하지 못한 유치권 신고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NPL 투자가 최근 `묻지마` 투자로 변질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판단한 물건이 대부분인 만큼 면밀한 실사 없이 함부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