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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한양 내달 안전진단 - 강남구청, 23개단지 일괄실시…재건축 준비작업 본격착수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3. 8. 29. 09:20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 일대 아파트들이 다음달 안전진단을 받고 재건축 준비작업에 나선다.

 

지난 4월 현대한양미성 등 압구정동 일대 23개 단지가 일제히 재건축 첫 단계인 안전진단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27일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압구정 일대 아파트의 안전진단을 위해 16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다음달 안전진단 현지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아직 재건축 연한이 안된 미성 2차를 제외한 23개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 현지조사에 이어 정밀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고 늦어도 내년 1월께 결과를 낼 것"이라며 "내년에는 추진위까지 만들 수 있도록 속도를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로 안전진단 결과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으면 추진위 구성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24개 단지 1355가구로 구성된 압구정 지구는 `한국의 대표적 부촌`으로 잠실5단지개포주공 등과 함께 재건축사업의 최대 관심지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하는 분위기여서 주택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지구는 본래 2006년부터 통합개발이 추진됐지만 서울시가 용지 30%에 달하는 기부채납을 요구하면서 틀어졌다.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지구 층고를 35층으로 제한하는 대신 기부채납률을 15% 이내로 줄이면서 재건축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내년 말로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재건축을 서두르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뿐만 아니다. 지지부진하던 한강변 아파트 사업들이 최근 속속 사업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두산위브`는 최근 설계변경에 들어가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성동구 성수동 성수1지역주택조합이 주관해 사업을 꾸려왔으나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에 차질이 와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돼 2011PF 대출금을 대신 갚은 두산중공업에 사업권을 넘겨줬다. 이후 조합원들이 토지반환소송 등을 제기했으나 대법원 판결에서 지난 5월 두산중공업 측이 승소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행사인 한양개발에 따르면 현재 설계변경을 통해 최고 484개동에 전용 25~215의 단지로 추진되고 있다.

 

한양개발 관계자는 "가구 수를 688가구로 늘리면서 전용 85이하를 480여 가구로 크게 늘릴 방침"이라며 "성동구청에 설계변경안을 제출해놨다"고 말했다.

 

대형평형과 갈등을 빚던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 재건축도 최근 통합재건축에 합의하면서 11월께 분양이 가능해졌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41대책에 따른 양도세 면제 혜택이 올해까지인 데다 내년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하는 곳은 재건축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등 한강변 단지들이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할 요인이 많아졌다"고 풀이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3.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