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2.3% 오른 75.1%를 기록했다. 7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경매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수는 지난해 11월(4.2명)보다 0.4명 줄어 2015년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12월 총 낙찰액은 1조1333억원으로 전달보다 302억원 늘었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1만2499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이 중 4669건이 낙찰됐다. 진행·낙찰건수 모두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응찰자들이 새 물건을 먼저 선점하면서 낙찰가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며 "반면 과거와 달리 유찰된 물건에 몰렸던 응찰자들이 분산되면서 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5년 낙찰액 14조7074억원…전년보다 11% 줄어
2015년 낙찰총액은 14조7074억원으로 2014년(16조4758억원)에 비해 1조7684억원(10.73%) 가량 감소했다.
진행건수는 15만2521건으로 2014년(20만2145건)보다 25% 줄었다. 낙찰건수는 5만8967건으로 전년(7만2261건) 대비 19% 하락했다.
그러나 2014년보다 낙찰가율은 1.5%, 평균응찰자수는 0.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활황과 반대로 법원경매 진행건수와 낙찰액은 줄었다”며 “그러나 경매에 응찰한 사람이 늘어 낙찰가율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5년 12월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경매물건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36 뉴신아빌딩 4개 동 일괄 물건이다. 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66%인 155억에 낙찰됐다.
해당 빌딩은 4, 5, 9층 빌딩 3개 동과 자주식 주차장 등이 포함된 주차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소재 7만5937㎡ 임야와 충남 금산군 제원면 일대 공장이 각각 140억, 102억원에 낙찰됐다.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국불교미술박물관 건물을 노무현 재단에서 101억원에 낙찰 받았다.
자료원:중앙일보 201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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