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경매 응찰자 230여 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의 8·2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지역 지정을 모면한 분당구의 집값 상승세가 성남시 전체로 번지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3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두산위브 전용면적 56.6㎡ 매물(2층)에 46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탑마을아파트 전용 141.4㎡ 매물에도 42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올해 들어 성남지원 경매에서 한 매물에 응찰자가 40명 넘게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성남지원에서는 총 7건의 아파트 매물이 경매를 시작해 2건은 진행이 정지되고 나머지 5건은 모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모두 100%를 넘겼다.
올해 8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소재 아파트의 응찰자 수 평균이 6.2명,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은 11명인 걸 감안해도 성남시 경매시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성남시 경매시장이 9월 들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투기지역에서 분당구가 제외된 풍선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아파트값 상승을 내다보고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더 높이면서 경매시장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전국 주요 지역의 경매장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데, 3일 성남지원에 몰린 인파와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면 더욱 달아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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