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시설로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앞쪽)와 오피스텔 /사진=김창성 기자
높아진 청약 진입장벽에 눈 돌리는 수요자… 반사이익 전망
정부 규제로 대출이 막히면서 아파트 청약이 힘겨워졌다. 그럼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뛰어들면서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여러모로 아파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된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대다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 설계도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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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될 리가 있나”… 아파트 정챵경쟁률 수백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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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아파트로 가는 길이 막혀서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시세 9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억원 초과분 20%로 제한하고 15억원 이상은 대출을 불허했기 때문.
아파트를 사기 위한 돈줄이 막히자 대안을 찾던 수요자들이 주목한 것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최근에는 9억원 이상의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도 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7건) 보다 약 3배 이상 늘었다.
그중에서도 올 2월에만 35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건) 보다 4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아 당첨 확률이 낮은 것도 오피스텔로 관심이 쏠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3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44.83대1이다. 이는 지난 2월(45.61대 1)에 이어 5년 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3월 1순위 경쟁률(146.82대 1)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18년 8월(239.89대1) 이후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인 141.4대1이다.
서울과 지방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은 만큼 당첨확률이 낮아지자 아파트의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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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설계·커뮤니티’까지 진화한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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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자 수요자들이 대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목하는 분위기지만 아파트 못지않게 달라진 뛰어난 공간 설계 등이 오피스텔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저장공간), ㄷ자형 주방 등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특화설계를 비롯해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와 조식서비스 등까지 오피스텔에서 제공되며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점도 오피스텔의 강점이다.
오피스텔은 청약자격 제한이 없고 주택 소유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매수해도 주택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로서 계속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은 신혼부부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승과 정부의 잇따른 규제, 제로금리 시대 등이 맞물려 아파트를 대신한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치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다만 입지와 브랜드, 특화설계 등에 따라 수요자, 투자자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머니S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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