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 시장 안정될까 - 20일 한 여성이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전단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올 1분기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펀드 등 부동산 관련 금융에만 2,105조 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이 내려가거나 금리가 올라가면 부실이 발생해 실물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부동산 관련 대출과 금융투자상품 등에 투입된 자금(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은 2,105조 3,000억 원이다. 2010년 879조 7,000억원 이었던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2,06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 1~3월 증가액은 42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전체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이 증가했고, 특히 부동산 펀드·리츠 등 금융투자상품, 기업여신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돈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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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개인보증, 주택연금 등 가계여신은 1,095조 원으로 전체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의 52%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전체 비중은 0.2% 포인트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여신 관련 규제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부동산 관련 대출금과 PF 대출 등 기업여신은 765조 원(36.3%), 부동산펀드와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은 245조 원(11.6%)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부동산 여신은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PF 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다만 전체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다.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2019년 말보다 0.6% 포인트 늘었다.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 가운데 금융기관이 최종적으로 위험을 떠안아야 하는 규모는 1,147조 6,000억 원이다. 은행권은 669조 9,000억 원, 비은행권은 477조 7,000억 원이다.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느슨한 보험·증권 등 비은행권의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 비중은 2010년 30.0%에서 올 1분기 41.6%로 늘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물경기 상황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환경에서 부동산 관련 투자가 은행보다 비은행권 중심으로 급증하는 상황은 향후 위험 요인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성장률 둔화는 부동산 가격의 급등락을 가져올 수 있고, 이는 실물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원:서울신문 2020. 8.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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