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를 찾은 관람객이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저가 아파트는 선방 중이다. 특히 경기·인천 소재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매 열기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인천 6억원 이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2.3%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6억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은 수도권 아파트 경매가 역대 최고 활황이던 지난해 하반기 127.1%(9월)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10월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올해 1월엔 111.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들어 소폭 반등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해 10월 11.76명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2월(6.48명)까지 떨어지는 추세였다. 올해 들어 1월 8.54명, 2월 9.89명으로 다시 늘었다.
업계에서는 6억원 이하 아파트 경매가 여전히 강세라고 평가했다. 경매 시장이 최고 활황이었던 지난해 대비 열기가 일부 식었지만,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와 비교하면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공행진하던 서울 아파트 경매는 최근 들어 투자 열기가 확 꺾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97.3%로 집계돼 지난해 2월(99.9%) 이후 1년 만에 처음 낙찰가율 100%를 밑돌았다.
하지만 경기·인천 지역 중저가 아파트는 여전히 감정가보다 높은 값에 낙찰되고 있다. 지난달 6억원 이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경기 115%, 인천 111.6%로 110%를 웃돌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 지역이 늘면서 경매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대출이 용이한 가격대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한신아파트 전용면적 84㎡(2층)는 감정가가 2억2300만원이었지만, 23명의 응찰자가 몰린 가운데 감정가의 2배가 넘는 4억5799만9999원에 낙찰됐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29 만수주공아파트 전용면적 39㎡(1층)는 감정가 1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2억4199만9999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79.3%, 응찰자 수는 40명에 달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경기나 인천을 중심으로 중저가 아파트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이 가능한 6억원 이하 물건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원:뉴스1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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