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역 대표 단지인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최근 청실아파트와 경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행인가 신청을 접수했으며 공람공고 절차에 돌입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미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놓은 상태"라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연내에 사업 시행인가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두 아파트 조합은 사업 시행인가를 받는 대로 바로 관리처분인가를 구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청실아파트는 내년 6월, 경복아파트는 내년 8월 이주를 예상하고 있다.
경복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현 거주민 중에서 자녀교육 부담이 없는 은퇴세대를 제외하고는 교육을 위해 인근으로 이주하기 위해 전세를 알아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중반 대규모 이사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세금이 비슷한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중심으로 강남권 전세금이 뛰어오를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가격에 선 반영되고 있다.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112㎡ 전세금이 한두 달 새 2000만~3000만원 뛰어올라 3억5000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며 "청실아파트 주민 중 은마아파트 전세 문의가 늘고 있어 내년 이후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청실아파트 시세도 회복되는 분위기다.
연내 사업 시행인가가 떨어지면 입주 시점까지 매매가 제한되는 탓에 지금까지는 최소 2억원 이상 공사비 지급에 부담을 느끼는 세대를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물이 나왔다.
7월 초 10억원에 팔리던 94㎡형이 10월 초 나온 급매물로 9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청실아파트 인근 중개업 관계자는 "급매물이 해소되며 현재는 9억5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라며 "집값이 확실히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재건축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높아지며 가격도 안정되고 있다고 조합 측은 주장했다.
재건축 후 청실아파트는 8만9376㎡에 지하 3~4층, 지상 12~35층에 17개동 1608가구로 재탄생한다.
경복아파트는 1만5423㎡에 지하 3층, 지상 23~30층 규모 아파트 4개동에 임대 34가구를 포함해 총 368가구가 거주하게 된다.
자료원:매일경제 201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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