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도 작은 집일수록 인기를 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이후 중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집이 대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집보다 거래가 잘되고 몸값도 오르는 것이다. 1~2인 가구 증가 및 발코니 확장 허용으로 이전에 비해 중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이 두터워진 현상을 반영한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요즘 25~43㎡(이하 공급면적)짜리 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더 잘된다. 개포동 정애남 공인중개사는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최근 몇 년간 43㎡형과 50㎡형의 가격 차이가 1억8000만원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차이가 1억원 선으로 좁혀졌다” 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도 112㎡형이 119㎡형보다 인기가 더 많은 편이다. 잠실동 송파공인의 최명섭 공인중개사는 “일반적으로 119㎡형이 112㎡형보다 3억원가량 비쌌으나 최근에는 그 차이가 2억원으로 줄었다” 고 말했다.
재개발 지역에서도 중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주택이 인기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중형아파트 배정이 확정된 조합원 입주권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성동구 도선동 구옥채 공인중개사는 “155㎡형을 배정받을 입주권은 같은 크기의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가보다 2억원가량 싸게 나와 있는데도 거래가 잘 안 된다”고 전했다.
자료원:중앙일보 201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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