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32곳을 지정 해제했다.
정비예정구역이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사업 대상지를 사전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비사업을 미리 예측해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과도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데다 건축물 증ㆍ개축이 금지돼 주민 불만이 자주 제기돼 왔다.
지정 해제되는 곳 중 최대 규모는 주택재개발구역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로 9만8000㎡에 달한다.
이 밖에 △강북구 1곳 △마포구 4곳 △구로구 2곳 △용산구 3곳 △영등포구 5곳 △동작구 2곳 △성북구 4곳 △성동구 2곳 △금천구 5곳 △양천구 1곳 △서대문구 1곳 △은평구 1곳 등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 4건, 단독주택 재건축 9건, 공동주택 재건축 4건, 주거환경개선 15건 등이다.
현재 서울시내 정비예정구역은 총 315곳으로 재개발ㆍ재건축지구 281곳, 주거환경개선지구 34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치구별로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32곳을 구역지정 해제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대상지역 주민들이 원할 경우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울시가 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공람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어서 최종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시는 공람공고 후 시의회 의견청취ㆍ심의를 거쳐 오는 9월께 최종 해제구역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정비예정구역 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이 목표"라며 "구역지정 해제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신규 정비예정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25일 현재 재개발 10곳, 재건축 69곳이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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