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과 낡은 공장이 밀집한 서울 신길동 일대 재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신길동 240-16 일대 `신길9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지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4개동, 1126가구가 지어진다. 조합원ㆍ일반분양 물량이 923가구, 임대주택이 203가구다. 단지 중심부에 중앙광장이 설치되고 입주민 이동을 위한 가로가 배치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가깝고 신길로, 가마산길과 접했다.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된다.
또 서울시는 신길6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준용적률을 높여 소형 주택 공급을 늘리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22일 결정고시한다.
계획에 따라 신길6구역 3만6266㎡ 터엔 지상 7~26층 아파트 10개동, 635가구가 들어선다.
기준용적률은 239.9%에서 265.1%로 높아진다. 늘어나는 면적은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으로 지어진다. 종전 169가구에서 82가구 늘어난 251가구가 소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이 중 115가구는 임대주택이다.
신길6구역은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상도동길, 대방로 인근에 위치했고 대방초, 강남중, 영진시장 등이 인접했다. 2017년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길뉴타운은 총 면적 146만8936㎡로 당초 노후주택과 낡은 공장 등이 밀집한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다가 2005년 12월 3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고 2007년 11월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되면서 재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총 15개 구역으로 이번에 6구역이 촉진구역 지정을 받음에 따라 신길동 전체가 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재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신길역, 7호선 보라매역ㆍ신풍역 등이 구역 내에 있어 서울 각지로 이동하기 편하고 여의도와도 가까워 향후 `여의도 배후 주거지`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어 후속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은 "신길동 일대는 교통이 좋아 젊은 실수요자들이 거주하기 적합하다"며 "다만 부동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정상적인 정비사업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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