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가 4000여 억원에 달해 재건축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경기도 과천주공2단지가 또다시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19일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마감한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SK건설 단 한곳만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2개 업체 이상 접수를 해야 선정 총회를 열 수 있는 조합 규정에 따라 '삼수'에 도전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시공사 선정 '삼수' 도전
과천주공2단지는 앞서 작년 12월 처음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실패했었다.
당시 조합이 제시한 확정지분제와 3.3㎡당 2300만원을 웃도는 높은 일반분양가로는 사업을 하기 어렵다는 게 업체들의 생각이었다. 확정지분제는 시공사가 조합원에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주고 분양에 따른 이익을 함께 나눠 갖는 사업방식이다.
과천주공2단지 조합은 이번 입찰에서 종전엔 조합이 제시했던 분양가(3.3㎡당 2300만~2700만원)를 건설사가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시공사가 분양가에 맞는 무상지분율을 제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지만 여전히 건설사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입찰보증금도 기존 현금 3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50억원에서 이행보증증권 50억원만으로 줄였지만 효과가 없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었다.
자료원:중앙일보 201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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