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도의 땅값은 2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경기도의 땅값이 전월 대비 0.02% 떨어져 2010년 10월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여름 비수기인데다 지난 6월말 주택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이후 주택거래가 감소하면서 땅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시 단원구는 지난달 0.11% 하락했고 주요 정부부처가 이전한 과천시도 0.108% 떨어졌다. 서울도 전월대비 0.03%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수도권의 땅값이 대체로 약세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8월에도 0.228% 떨어지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성북구(-0.128%)도 개발사업 등이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된 용산 하락률 1위
전국의 땅값은 0.001%로 7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세종시가 0.205%로 2개월 연속 가장 많이 올랐고 경북도청 이전 호재가 있는 안동시(0.196%)와 예천군(0.194%)이 나란히 상승률 2~3위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0.01%)과 보전관리지역(-0.07%)은 하락했고, 상업지역과 공업지역(각 0.3%)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5만2719필지, 1억2887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5% 늘었고, 면적은 0.8%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의 8·28전월세 대책 이후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어 9월 이후 토지시장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원:중앙일보 201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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