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년 연속 높아지고 있다. 공실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빈 사무실이 많다는 뜻이다.
자산관리전문업체인 메이트플러스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7.9%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2011년 4분기부터 높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오피스 임대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신규 오피스 공급은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 1분기에만 서울에 오피스 5곳(17만5206㎡)이 공급됐다.
강남권역(강남·서초구)은 경기도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로 수요가 대거 이동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0.4%포인트 높아져 7.2%다.
여의도권역(여의도·공덕동)은 중·소업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같은 기간 공실률이 0.4%포인트 올라 7.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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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등지로 수요 빠져나가
도심권역(종로·중구)은 한동안 신규 오피스 공급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한동안 공급이 뜸해지면서 공실이 해소되고 있다.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7.6%를 기록했다.
메이트플러스는 “같은 권역 내 기존 오피스 수요가 신규 오피스로 옮겨간 탓에 도심권역 기존 오피스 공실률은 되레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월 임대료는 3.3㎡당 7만1311만원으로, 1년새 0.8% 상승했다. 이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3%)을 밑도는 수치다.
메이트플러스 김기웅 차장은 “조사 대상 오피스의 78%가 임대료 조정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실 우려로 월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동안 서울 오피스 시장에 활기가 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4분기엔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 거래가 활기를 띄었지만 올 들어 거래가 1건에 불과했다.
오피스 총 거래금액은 전분기(1조3755억원)보다 60% 줄어든 5729억원이다. 김 차장은 "공실 위험이 여전하고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위기가 쉽게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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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중앙일보 201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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