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 중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부동산 사업에 채무보증을 서주면서 연간 수천억원을 수수료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부동산 PF가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들은 2010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지난 10년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직접 대출을 해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PF유동화 증권에 채무 보증을 서주고 신용을 보강해 자금 조달을 해 준 겁니다.
이렇게 해서 2~4%대 수수료를 챙겼고 증권사별 수익만 연간 수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된 건 PF 유동화증권이 팔리지 않을 경우 증권사가 이를 매입을 하기로 약정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PF유동화 증권이 전처럼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금융업계 관계자 : (증권사들이) 금리를 높여주면 역마진까지 갈 수도 있는데 그래도 시장에서 소화가 안 된다 그러면 증권사가 자체 자금으로 조달을 해서 차환 물량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1~2조 정도까지는 자본계획을 다 세워놨다고 얘기하는데 그래 봐야 2달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PF 유동화증권을 포함한 채무보증 규모는 메리츠증권이 8조원 대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뒤를 이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부동산PF 신용공여는 정부의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 정책에 따라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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