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역 일대 노후 다가구ㆍ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구마을`에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벌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강남구 대치동 963 일대 6만5975㎡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및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일대는 은마, 대치우성2차, 대치현대2차 등 강남구 주요 아파트와 접해 있다. 서울 단독주택 재건축 지역 중 노른자위로 꼽힌다.
하지만 노후 건축물이 많아 재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손꼽혀 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이 주변을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지역에는 대략 931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432가구가 거주하는 1구역(A-1ㆍA-2지역)에 475가구 규모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224가구가 거주하는 2구역(B지역)에는 아파트 226가구, 250가구 규모 3구역(C지역)에는 아파트 230가구가 들어선다.
신축 가구 수는 추후 정비계획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강남구와 서울시는 3구역 가구 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신축 가구가 현 가구 수를 밑돌기 때문이다.
구청 측은 3구역 주택 규모를 줄여 가구 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소형 주택 규모를 늘려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A-1지역은 평균 18층 이하, A-2지역은 평균 7층 이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BㆍC지역은 평균 13층 이하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대상지 중 인근 제1종 전용주거지역(고층 아파트)과 맞닿은 반경 50m는 신축 아파트 높이를 7층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 주민 조망권을 고려한 조치다. 현재 6m인 도로를 12m로 확장하고 구역 내 공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노후ㆍ불량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함에 따라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되며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을 노후주택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 투자자 관심도 몰릴 전망이다.
반면 현 가구 수(906가구) 대비 신축 가구 수(931)가 많지 않은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또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투자 물건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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