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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아파트 뜬다 - 중대형 리모델링 사업에 新평면 속속 적용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1. 4. 3. 08:27

한 아파트에 두 가족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부분 임대형` 평면으로 중대형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리모델링은 주로 노후 중소형 아파트 단지에서 좁은 면적을 늘리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현행법은 리모델링 시 가구 증가 없이 기존 아파트 전용면적 30% 범위 안에서 가구별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중대형의 경우 면적을 확대하려는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부분 임대형` 평면구조는 일부 공간을 임대할 수 있어 중대형 아파트라도 수요가 높을 수 있다.

`부분 임대형` 평면 구조는 주로 주방, 신발장, 욕실 등을 별도로 갖춰 두 가족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면적을 늘리면서 동시에 2가구가 살 수 있도록 한 `2가구 분리형` 평면 구조를 개발했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단지를 물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이와 비슷한 `부분 임대형` 평면 구조를 개발했고 송파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동훈 무한건축 소장은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과 달리 주거면적 확대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중대형 리모델링 시장은 불모지였다"며 "건설사들의 잇따른 `부분 임대형` 평면 구조 개발로 앞으로는 중대형 아파트 단지에서도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핵심 사항인 가구 증가와 일반분양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총량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법이 개정된다면 중소형 단지는 물론 중대형 단지도 이러한 건설사들의 `부분 임대형` 평면 구조 마케팅과 맞물려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규성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량제를 도입해 리모델링으로 순수하게 증가한 면적의 30% 범위 안에서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분양 면적의 30% 범위 안에서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