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태크 뉴스

오피스텔 공급과잉으로 미계약도 속출

부동산마스터 아론 2011. 11. 7. 07:16

오피스텔이 최고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미계약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총 13179실로 나타났다. 2003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00327732실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20046월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이 금지되면서 수요 감소와 함께 공급량도 줄어들었다.

 

200611월 전용면적 49.5이하 오피스텔 바닥 난방이 다시 허용되면서 공급량이 늘기 시작했다. 여기에 1~2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종전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게다가 도시형 생활주택이 가세하며 소형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이 진행되거나 예정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은 대략 3700여 가구다.

 

최근 1년 새 분양된 물량의 입주가 몰리는 2년 후에는 한꺼번에 입주자를 찾아야 하는 사태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임차인 확보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임대료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른 수익률 저하는 물론이다.

 

이 같은 우려가 반영돼 수도권 요지에서 선보이는 오피스텔 중 미분양되거나 계약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신촌에서 최근 분양한 신촌 푸르지오시티는 애초 5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지만 이후 계약 포기 사례가 속출하면서 상당수가 잔여 물량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촌 푸르지오시티는 분양한 지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은 데다 주변에 소형주택 수요가 워낙 많기 때문에 현재 미계약 물량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인천에서도 한 중견 건설사가 분양에서는 청약 마감됐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평뉴타운에서 공급된 100실 규모 오피스텔과 종로에서 나왔던 중견사 오피스텔도 미계약 물량으로 사업자 측 속을 태우고 있다.

 

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최근 1년 새 분양 물량이 급증했던 만큼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공실을 배제할 수 없다""무리하게 대출해 이자만 내고 임대는 못하는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원:매일경제 2011. 11. 7